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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버려야 ‘빅 게임’이 보인다: 넥슨이 제시한 생존 전략
2025년 6월 24일, NDC 25에서 던진 메시지
넥슨게임즈 박용현 부사장은 2025년 6월 24일 개최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5)에서 “가성비 중심의 게임 개발 사고방식을 버리지 않으면 글로벌 생존이 어렵다”며 ‘빅 게임(Big Game)’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 왜 지금 ‘빅 게임’인가?
① 한국 게임 시장의 정체
- PC, 모바일 게임 시장 모두 장수 게임 중심의 정체기에 접어듦
- 신규 진입이 매우 어려운 환경
- 유저는 많지만 신작의 생존률은 급격히 낮아진 상태
②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
- 중국, 북미 등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
- 한국 대형 게임사들도 이제는 '틈새 전략'으로 생존 불가
-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의 시대가 도래
2. ‘빅 게임’이란 무엇인가?
- 단순한 고퀄리티 대작이 아니라
-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
- 예: 범선을 확장하는 수준이 아닌, ‘컨테이너선’을 새로 만드는 구조적 변화
- 개발 방식, 마케팅, 조직 운영 방식까지 완전한 리빌딩 필요
3. 지금 도전해야 하는 이유
강점시급성
| 서구권보다 저렴한 개발비 | 개발비는 계속 상승 중, 몇 년 안에 이점 사라짐 |
| 풍부한 라이브 서비스 경험 | 글로벌 기업도 빠르게 경험 축적 중 |
| K-컬처 인기와 한류 트렌드 | 시간이 지나면 식을 가능성 있음 |
| 초기 시네마틱 연출 기술 확보 | 선점하지 않으면 뒤처짐 |
4. ‘빅 게임’ 만드는 법
✅ 장기 브랜딩 마케팅
- 국내는 보통 2개월 전 단기 마케팅 중심
- 글로벌은 최소 1~3년 전부터 장기 브랜딩 진행
- 기대감을 수년에 걸쳐 쌓아 유저와 시장을 사전 확보
- 출시 전 트레일러는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
✅ 영화 같은 개발 문화
- 시네마토그래피, 조명, 카메라 워크, 감정 표현까지 포함
- 단순히 컷신 몇 개가 아니라, 몰입감을 만들어내는 영상 언어가 핵심
- 캐릭터의 시선 처리, 장면 템포 조절 등까지 디테일하게 설계
- ‘지식의 저주’ 경계: 기존 방식에 익숙할수록 창의성 발현이 어려움
✅ 조직과 콘텐츠 구조 혁신
- AAA 콘텐츠 양을 소화하기 위해선 개발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함
- 직군이 아닌 콘텐츠 단위(던전, 퀘스트 등) 중심으로 팀 구성
- 전 세계 스튜디오와 협업하거나, 대규모 인력 충원 필수
✅ 비전 공유 & 경험 교류
- 초기에 공개하는 고퀄리티 트레일러는 내부 비전 정렬과 인재 유입에 핵심
- ‘Unknown Unknown(알지 못했던 문제)’ 대응을 위해 다양한 개발자의 경험 공유 필요
- NDC 같은 콘퍼런스는 지식 공유와 생존 전략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함
5. 마무리: “기회의 문은 아직 열려 있다”
박용현 부사장은 “기회의 문은 닫히기 전에 반드시 뚫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생존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성비 개발'에서 벗어난 전략 전환이 필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빅 게임’이란 무엇인가요?
A. ‘빅 게임’은 단순한 고퀄리티 대작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수준의 게임을 의미합니다. 구조적 혁신과 장기 브랜딩 전략이 필수입니다.
Q2. 왜 지금 ‘가성비 개발’에서 벗어나야 하나요?
A. 글로벌 시장은 영상 연출, 몰입감, 콘텐츠 분량 등에서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싸고 빠른 개발’로는 경쟁이 불가능합니다.
Q3. 넥슨의 빅 게임 전략은 다른 중소 게임사에도 적용 가능한가요?
A. 완전한 복제는 어렵지만, 시네마토그래피, 장기 마케팅, 개발 구조 변화 등 핵심 요소는 규모에 맞춰 차용 가능합니다.
Q4. 트레일러 영상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 트레일러는 게임의 비전 공유와 인재 유입의 핵심 수단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1~2년 전부터 고퀄리티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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